제가 겪은 이야기 입니다.

오래전이네요 중학생때의 일입니다.
전 귀신을 한번밖에 본적이 없습니다. 괴물 뭐 이런것보다 귀신이 제일 무섭지만
귀신은 딱한번 말고는 본적이 없습니다. 군대있을때도 다본다는 귀신을 저는 본적이 없습니다.
저희 소대원들 다본다고 난리도 아니였을때도 전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랑 근무서기를 은근히 원했던..
그정도로 귀신이 저한텐 안나타납니다..  
 
그런저에게 딱한번 귀신이?? 보인적이 있었습니다.
중2때.. 저희집은 단독주택이였습니다. 대학근처라서 사람한명이 지낼 수 있는 월세방 하나를 내줄 수 있는 집에서
살았습니다. 어잿든 저도 중학생이였기때문에 공부를 위해 제 방이 필요했던지라.. 그 월세방을 제가 쓰게 되었을때
일입니다. 일단 구조는 월세방이 창고처럼 마당에 있던.. 그러니까 다른공간하고 완전히 떨어져있던 방이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내방이 생겼다고 좋아라 햇었죠.. 문은 미닫이였구요.. 화장실도 밖에있는 화장실이 가까워서
밥먹을때 말고는 제방에서 놀고 그랬습니다. 물론 야한 잡지나.. 거시기도 보고 그랬죠 ㅋ 
친구들도 제방이 아지트였습니다.ㅋ 부모님께서는 제방에 누가 왔는지 들어갔는지 모르셨을테니까요..ㅋ
 
어잿든 낮에는 아지트, 밤에는 잠자는곳이였던 방이였죠.. 그러던 어느날이였습니다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였고..
지금 생각해보면 좀 음침한? 을씨년스러운? 그런날이였습니다.. 그땐 별로 그런건 못느끼고 그냥 새우깡사다가 만화책보면서
낄낄대다가ㅋ 졸려서 불끄고 잤습니다. 근데 자다가 좀 춥더라구요.. 겨울에는 전기장판만으로 생활해도 뭐..
그렇게 춥지는 않은곳이였는데.. 여름인데도 이상하게 으슬으슬 춥더군요.. 이불을 막 뒤척이면서 몸에감으려는데
아 뭔가에 눌린거처럼 이불이 안움직이는겁니다.. 그래서 잠결에 "아이~ 뭐야.." 했던거같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끌어당기니까
움직이더군요.. 그리고는 그냥 몸에 휘휘 감고ㅋ 계속 잤습니다. 얼마 안잔거같은데 느낌이.. 너무 추운겁니다..
그리고는 누가 막 제몸을 만지는거같은.. 그런느낌이 들었죠.. 팔을 들었다놨다하는거같기도하고 다리도막 주무르는 느낌?
그런데 누가 몸을 만지면 눈을 비비면서 일어난다거나 하는게 있잖습니까? 근데 아! 몸이 안움직이는거에요..
눈도 떠진건지 안떠진건지 게슴츠레해져가지고 뭔가 사람인지 뭔지.. 앞에서 왔다갔다하면서 몸을 만지는데
아.. 힘이 안들어가는 그런느낌.. 그리고는 그 무언가가 옷을벗기는거에요.. 힘도없고 기운도없고 눈도 안떠지고..
돌겠더군요.. 속으로 '아뭐지.. 아뭐지! 왜이러지.. 누구지 도둑인가 내방엔 가지고갈것도없는데 아뭐야.. 엄마..ㅜㅜ'
말도안나오고 눈도 잘안떠지고 힘도 안들어가고.. 계속 몸이 땅으로 꺼지는느낌 빨려들어가는.. 하여튼 계속 춥고.. 그렇더군요..
옷이 완전히 벗겨진거같은데.. 그러고난후에 몸이 뭔가 차가운게 계속 닿는거에요.. 얼음같지는 않은데 뭔가 차가운 물건이 닿는느낌..
 
계속 속으로는 울고있고.. 그리고는 생각하게되었습니다.. '귀신.. 아.. 귀신이야.. 엄마.. 귀신..ㅜㅜ'
그러더니 귀신이라고 확신하게된 그무언가가 제얼굴에 확하고 다가오는겁니다. 그리고는 제 얼굴에 막 입을갔다대고
물고빨고하는겁니다. 그때 전 귀신이 날 잡아먹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귀신이 밑으로 내려가서
제 거시기를 막 잡고 흔들고 물고빨고 하는겁니다. 근데 너무나도 차가워서.. 아니 그것보다 너무 무서워서
계속 속으로 엄마찾으면서 울다가.. 그때 생각한게 지금생각하면 좀 웃긴게 뭐냐면..ㅋ
진짜 온몸에 한번에 뭐랄까..손오공 초싸이언 변신하듯이ㅋㅋ 힘을 팍하고 주자고 생각했었습니다..-ㅅ-ㅋ
그래서 무거운 물건들때 한번에 힘주듯이.. 속으로 하나, 둘, 셋!! 악!! 하면서 힘을 한번에 팍!주니까
몸이 부들떨리면서 힘이들어가더라구요.
 
와.. 그래서 벌떡일어났는데 그것..귀신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귀신이 미닫이 문을열고 뒤도안돌아보고 사람나가듯이 나가는겁니다..
그리고는 그냥 저는 다리가 후들거려서 일어나지도 못하다가 겨우 겨우 정신을 다 차리고나서
너무 무서워서 비오는날 신발도안신고 비맞으면서 부모님방에 달려갔습니다. 부모님이 놀래셔가지고..
그도 그럴것이.. 애가 새벽에 비맞고 얼굴이 창백해서 옷다벗고 부들부들떨면서 왔으니 부모님은 얼마나 놀래셨겠습니까..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시길래.. 귀신이 와서 막 나 옷벗기고 차가운거대고 막 잡아먹을려고했다고.. 물면서
왜 나 무서운데 엄마 불렀는데 안왔냐고..ㅋ 땡깡부리다 발가벗고 부모님방에서 엄마손잡고 잤습니다..ㅋ 중2때..ㅋ
 
지금은 좀 웃긴데 그땐 얼마나 무서웠는지.. 그리고는 다음날 어머니께서 학교도 안보내고 가끔가시는.. 무당집에 데리고 갔습니다
근데 그 무당이 하는말이 귀접이라고 하더군요.. 어쩌다가 귀접을 당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게 쉽게 떨어저나가지는 않을거라고
한말이 기억이 나네요.. 귀접당하면 계속 당한다고... 그러다가 애잡는다는 말을 하면서 일단은 부적을 써준다면서
바로앞에서 부적을쓰는데 전 그게 좀 신기하더군요 소주병을 가지고와 안에있던 뭔가를 작은접시에 따르더니
붓에찍어서 글씨? 를 쓰는데 지금생각해보니.. 그 소주병에 있던게 피였던거같습니다. 그걸 똑같은걸 3장을 써주고
한장은 방문에다 붙이고 한장은 베개속에다넣고 한장은 가지고 있으라고.. 그리고 자기전에 부적에다 절하고 만지작거리다가
자라고하던게 기억이 나네요 일주일은 제방에 못들어갔습니다.. 잘때 부적에 열심히 세번절하고 만지작거리면서 잤습니다.
 
그 이후로는 그 귀신을 본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어머니께서 아는분하고 절에 갔다오셨는데
저는 몰랐는데 절에서 점을 보거나 하는 그런게 있다더군요?? 스님이 봐준다던데.. 몰랐습니다 전 무교라..ㅋ;;
 
어잿든 보고오셨는데 어머니께서 깜작놀란게.. 스님이 하시는 말이 아드님이 귀접을 당하셨었냐고 물어보시더라는겁니다..
어머니게서 놀래셔가지고 어떻게 아시냐고 물었더니 귀접혼이 보이셨다고.. 한번 당했던사람은 평생을 조심해야한다고 한다고
말씀하시더랍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그 말을 듣고 그때 생각이나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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